[뉴욕마감]나스닥 1500선 회복
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간) 엇갈린 실적 전망으로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록터 앤 갬블(P&G)과 모토로라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반면 시벨 시스템즈과 주니퍼 네크웍스의 경고와 임클론의 전 최고경영자(CEO)의 체포 소식 등은 오름세에 걸림돌이 됐다.
이날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는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은후 오름폭을 늘려 나가 주요 지수는 일중 고점에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98포인트 상승한 9614(잠정)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21포인트 오른 1519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1500선을 회복했다. S&P 500 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1021로, 러셀 2000 지수는 0.70포인트 내린 462로 각각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는 다소 혼란스런 모습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산업부문별, 지역별로 불균형한 양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26일 금리 유지 전망은 물론 불안한 경제 회복세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소매 판매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상 고온으로 인해 뉴욕과 시카고, 세인트 루이스, 달라스 등지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의 경우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필라델피아 캔사스시에서는 줄어들었다.
또 5월 수입 물가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 안정에 따른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0.4%)도 밑돌았다. 수출 물가 역시 0.1% 하락하며, 3개월만 처음으로 떨어졌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52센트 상승한 24.64달러를 기록했다. 미 석유협회는 앞서 7일까지 1주일간 원유재고가 2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