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300p 급락, 7700 붕괴
실적 부진의 악령은 월가를 떠나지 않았다. 이틀간 랠리를 보였던 미국 주식시장이 27일(현지시간) 블루칩들의 잇단 실적 악화 경고로 상승분을 반납,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허리케인 이시도어 여파로 흐려진 뉴욕 월가는 더욱 가라 앉아 보였다.
기대 이상의 경제 지표와 블루칩의 실적 목표 달성 확약으로 이틀간 급등했던 다우 지수는 전날 필립모리스의 실적 부진 경고, SBC 커뮤니케이션의 추가 감원 발표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다. 다우 지수는 7900선 안팎에 머물다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더니 마감 1시간을 남겨 두고 7700선까지 붕괴됐다. 이후 소폭 만회했으나 결국 301포인트 (3.7%)급락한 7695(잠정)으로 장을 마감, 77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 반전하기로 했으나 오후 낙폭을 늘리며 22포인트 (1.8%) 떨어진 1199를 기록, 1200선이 무너졌다. 세계 최대 네크워킹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나스닥의 하락을 주도했다. S&P 500 지수는 28포인트(3.2%) 내린 826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주간으로 모두 떨어져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