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년째 하락, 2002년 아듀

속보 [뉴욕마감]3년째 하락, 2002년 아듀

정희경 특파원
2003.01.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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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년째 하락, 2002년 아듀

세계 주식시장의 바로미터인 뉴욕 증시가 31일(현지시간) 고통과 좌절의 2002년을 마감했다. 미 증시는 1939~4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증시는 마지막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다. 이라크와 북핵 문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그리고 흔들리는 증시 와중에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락한 게 악재였다. 투자자들이 쉽게 방향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콘퍼런스 보드는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8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84.9를 밑돌면서 9년래 최저 수준이었던 10월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85.3을 예상했었다.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이사는 "실업률 상승, 고용시장 위축, 소매 판매 부진 등이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노동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수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레드북 리서치는 크리스 마스 이후 소매점들의 매출이 개선됐지만 12월 실적은 목표를 밑돌고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1월 효과 기대감, 그리고 연말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려는 '윈도 드레싱' 등이 매도의 반대축을 형성, 시소게임을 유도했다.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한 후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된 직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오후 1시를 전후해 상승 반전했고,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2포인트 상승한 8345(잠정)를 기록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포인트 내린 1335로,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27포인트 오른 879로 각각 마감했다.

채권은 약보합세였고, 달러화는 하락세를 어갔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81%로 상승했으나 30년물의 경우 4.76%로 전날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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