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블루칩 반등..1월 하락
미국 주식시장이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하며 1월중 하락세를 기록했다. "1월의 등락이 연간 흐름을 좌우한다"는 1월 척도설에 따르면 4년 연속 하락장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와일드 카드'인 이라크 사태 수습이 늦어지고, 경제와 기업 순익 회복이 가시화하지 않으면 올해 증시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1월을 마감하는 이날 증시는 전날 급락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외교적인 대응 여지를 축소하는 한편 이라크 공격 의지를 굳히자 전쟁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억제했다.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실적 부진 경고도 반도체 및 기술주 전반에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 개선, 월트 디즈니의 실적 호전 등이 분위기를 바꾸었다. 다우 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올랐고,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도 오름세를 돌아섰다. 하지만 마감 1시간을 남기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했고, 다우 지수도 일시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05포인트 오른 8050(잠정)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32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포인트 상승한 855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1월 한달 동안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