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강보합".. 2월 상승 출발
미국 주식이 2월의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3주 연속 하락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플러스권에서 시소게임을 벌이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이는 이라크 공격 시점의 열쇠를 제공할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5일 안보리 보고 일정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됐다. 파월 장관은 이날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라크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멍든 가슴에 또 하나의 충격을 준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 사고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다만 관련 종목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매출 비중에 따라 하락 폭에 편차를 보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으나 53포인트 오른 8107(잠정)으로 마감, 810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포인트 상승한 132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4포인트 오른 859로 장을 마쳤다.
주식이 상승하면서 채권은 하락했다. 달러화도 강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의 석유생산량이 파업 사태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발표 등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75센트 하락한 32.7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월 제조업 지수는 53.9를 기록, 이전 달의 55.2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웃돈 데다 경기 확장의 기준선인 50을 3개월째 상회, 더디지면 제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건설투자는 12월 1.2% 증가한 8583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상무부가 발표했다. 예상을 웃도는 증가는 지난해 2월 이후 최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