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랠리 주춤, 힘겹게 5일째↑

[뉴욕마감]랠리 주춤, 힘겹게 5일째↑

정희경 특파원
2003.03.19 06:01

[뉴욕마감]랠리 주춤, 힘겹게 5일째↑

나흘간 지속됐던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18일(현지시간) 가까스로 유지됐으나 경제 불안과 전쟁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름폭은 크게 제한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정책 판단을 유보한 것도 투자자들을 경계시켰다. FRB는 이라크전을 코 앞에 눈 상태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너무 커 경제 위험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며, 정책 기조를 제시하지 않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신 앞으로 상황을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증시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라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회의 직후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9포인트 상승한 8191(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포인트 오른 1400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866으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였다. 국제 유가는 신속한 전쟁 기대감으로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26달러(9.3%) 떨어진 31.67달러를 기록하며 7주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런던 시장에서 배럴당 2.23달러 하락한 27.25 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금값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금 4월 인도분은 뉴욕 시장에서 온스당 50센트 상승한 337.70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340.50 달러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전날까지 4일간 단기적으로 크게 올라,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게 랠리를 주춤하게 만든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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