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계속 사흘만에 반등

속보 [뉴욕마감]경계속 사흘만에 반등

정희경 특파원
2003.04.11 05:01

[뉴욕마감]경계속 사흘만에 반등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라크전이 연합군의 바그다드 장악으로 사실상 승리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전황 보다는 경제와 기업 순익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 펀더멘털의 호재는 그다지 다가오지 않았고, 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틀 연속 하락한 후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2포인트(0.3%) 오른 8220(잠정)으로 마감, 8200선을 되찾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포인트(0.6%) 상승한 1365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5포인트(0.6%) 오른 871로 장을 마쳤다.

연합군은 북부 지역으로 전선을 이동했고, 미군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족 병사들은 이라크 북부 도시인 키르쿠크를 장악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라크 현지 방송을 통해 자유가 왔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전쟁은 전후 재건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 대부분은 미국과 영국 주도의 새정부 구성에 대부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져 갈등은 더욱 불거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사태 보다는 경제나 실적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라 앉힐 수 있는 호재가 등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전쟁에 가려졌던 경제나 기업실적 부진은 단시일내 개선되기 어려워 당분간 불안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아메리칸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인 켄트 보글은 시장이 내주 실적을 기다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주 금요일 성금요일로 휴장, 초반 4일간 쏟아질 실적을 놓고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과 달러화 모두 약세였다. 유가도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39달러 떨어진 27.46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올라 6월 인도분은 온스당 1.10 달러 상승한 327.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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