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결혼 후 아내에게 100억원대 빚을 알린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서 신동엽은 과거 보증과 기능성 슈즈, 엔터 등 사업 실패로 인해 약 100억원대 빚을 떠안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신동엽은 "당시 보증을 잘못 서면서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다"며 "촬영 중에도 부재중 전화가 수백 통씩 와 있었다. 그걸 보면서 '이것까지 내가 다 책임져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자신의 과거 69억원대 빚보다 신동엽의 빚이 컸다고 증언했다.
신동엽은 "주변에서 위험하다고 했는데도 욕심 때문에 듣지 않았다"며 "돌이켜보면 큰 깨달음을 얻은 시간이었다. 그 경험이 오히려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좋은 마음으로 돈을 빌려줬는데 오히려 이자를 받는 쪽부터 갚고 나에게는 갚지 않는 모습을 보며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신동엽은 결혼 당시 아내가 빚이 있는 것을 몰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당시 정리만 하면 갚을 수 있는 구조이긴 했다"며 100억원대 빚을 바로 갚을 수 있었던 재력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과거 선혜윤 PD는 지난해 2월 가수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 초에 남편 빚이 100억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선 PD는 "둘째 낳은 지도 얼마 안 됐고, 빚이 10억이라고 했으면 뭐라고 했을 텐데, 100억은 너무 큰 금액이니까 '이게 벌어진 일인가?' 싶고 와닿지 않았다"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계산해보니 내가 벌면 되겠더라. 내가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니까 다시 시작하면 될 거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 PD는 "'오빠, 걱정하지 마. 내가 벌면 돼'라고 했더니 남편은 또 '아내가 나를 믿어줬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다. 믿어준 게 아니다. 나는 남편을 믿은 게 아니라 철저하게 계산해보니 다시 '0'(제로)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살 수 있을 거 같았다. 계획이 서니까 '괜찮다'는 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독자들의 PICK!
선 PD의 말은 이른바 '보살 멘트'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