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불안한 상승, 다우 8500선 회복

속보 [뉴욕마감] 불안한 상승, 다우 8500선 회복

정희경 특파원
2003.04.30 05:00

[뉴욕마감] 불안한 상승, 다우 8500선 회복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불안하게 이어갔다. 기업 실적의 잇단 호전으로 전날 급등했던 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과 경제 회복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출발은 강세였다. 그러나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가 저항선 8500선을 넘어 8560까지 근접한 후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증시의 불안감은 다음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통화정책을 설명하고,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라크전 이후 경제회복을 낙관하기가 이르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실적 호전이나 경제지표 개선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우 지수는 33포인트 오른 8504(잠정)로 마감, 85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포인트 상승한 147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오른 918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도 떨어졌다. 유가는 6일째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5센트 내린 25.24달러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을 기록, 전달의 61.4보다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71.2를 예상했었다. 콘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린 프랑코는 "이라크전의 신속한 완결이 소비자들의 단기적인 우려를 진정시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우 지수는 이 발표 직후 오름폭을 크게 넓혔으나 단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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