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수험생 어머니들이여..."
어떤 일에나 정연한 논리를 바탕으로 한 학문적 이론 체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이론체계를 현실에 적용할 경우, 현실적인 한계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자식의 교육문제는 더욱 그러하다. 이런 면에서 '수험생 어머니들이여 프로매니저가 되라'(황치혁 저)는 좋은 참고가 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처럼, 수험생 관리에 대한 현실적인 지침서다. '현실적'이라는 표현은 저자의 특이한 경력에서 비롯된 수식어다.
저자는 한국일보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하다 뜻한 바 있어, 서른다섯의 나이에 다시 대학입시에 도전해 한의사가 됐다. 그 자신이 문과와 이과를 다 접했고, 본고사 학력고사 수능시험 등 최근 20년간의 대입시험을 직접 치러낸 경험을 갖고 있다. 또 그는 생계 때문에 시작한 과외교습 때문에 탁월한 입시 매니저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직접적인 체험과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며 고민했던 부분들을 상세히 책에 담았다.
책에서 저자는 '돈으로 자식교육에 관한 불안과 이기심을 사는 부모'가 되선 안되며, '책을 읽으며 올바른 공부 방법을 익히는 부모'가 되라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 수험생이 가진 수동적인 태도를 벗어나게 해, 자녀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 관리와 공부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책에는 치밀한 공부방법에 관해서는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오답노트 작성법, 슬럼프 탈출법, 단권화 전략, 영역별 공부법, 시험날 포인트 체크하는 방법 등등. 이 밖에 학원 강사 선별, 과외 활용도 높이기, 수험생 건강관리 등도 꼼꼼하다. 황&리刊. 288쪽. 값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