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삼성전자≠서울증시"
지구 기온을 2000년만에 최고로 상승시킨 것(英 이스트 앵글리어大 필립 존스 교수 주장)은 자연 사이클에 한편 인류 산업활동으로 방출된 온실가스이다.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물질을 규제할 경우 데펴진 온도가 가라앉을 지는 '환경여건'에 달려 있다.
주가가 연중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증시 온난화'의 주역 삼성전자는 가라앉고 있다. "삼성전자는 곧 서울증시"라는 상식에서 보면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시세는 아랑곳 않고 장중 조정으로 끝내며 지수를 힘껏 밀어 올렸다. 삼성전자로 데펴진 증시 열기가 은행 기계 등 주변주로 팽창하며 주식시장의 온도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보라는 투자격언이 들어맞는다.
#오늘포인트..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의 상승 탄력이 현저히 둔화됐음에도 지수는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2.39포인트(0.31%) 오른 766.50을, 코스닥지수는 0.34포인트(0.67%) 상승한 50.87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코리아' 등식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달 말부터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8일 사상 최고가인 45만원을 기록한 뒤 약세로 접어들면서 지금은 5일선은 물론 20일선(42만7300원)을 마주하고 있다. 0.74% 추가 하락하면 20일선도 위태하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달 28일 장대음봉을 만들었음에도 연일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5일선(760.37)과 20일선(735.89)의 고도가 높아졌고 지수는 760선 안착 조짐이다. 4월 이후 랠리부터 같은 궤적을 그렸던 삼성전자 주가와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28일부터 각각 '우하향', '우상향' 각도로 방향을 튼 셈이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들은 외인 매수가 대만 정보기술(IT)주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만이 외인 투자 제한 규정을 대폭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고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비중에서 대만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며 아시아퍼시픽 자금이 대만으로 향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매수 주문은 줄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찌됐든 삼성전자의 하락세에도 불구 종합주가지수는 꿋꿋히 '고고(高高)' 행진을 이어간다. 박문서 서울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에 순환매가 일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함에도 지수가 오르는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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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나 "삼성전자 하락이 장기적일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한 종목이 지수를 끌고가기에는 강한 모멘텀이 없어 조정을 받고 있고 기존 추세는 유효하며 조정을 받을 때는 사야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지수 상승 탄력이 둔화된 것도 삼성전자 하락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신중론의 골격이다.
이날 외인은 거래소 증시에서 11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연속 순매수 일수를 11거래일로 늘렸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1조7168억원이다. 추석을 앞두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9억원, 5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역배열 상태인 5일선(49.66)과 60일선(49.85)의 간격이 좁혀졌다.
#내일포커스..미국에서는 2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미 제조업 경기 회복 여부를 가늠해주는 지표로,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별한 경기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추석을 전후한 개인 및 기관의 증시 수급 상황을 체크해 봐야 한다.
<경제 캘린더>
-당정협의회
-재경부, 2003년도 공적자금관리백서 발간
-산자부, 2002년 에너지 총조사 결과 발표
-건교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추진
-공정위, 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변동 현황
-정통부, 사이버테러 대응테세 강화
-한국은행, 2003년 8월중 생산자 물가 동향
<기타 주요 증시 일정.>
*유상증자 기준일
-하이콤정보통신(발행주식수 1608만7500주, 액면가 500원, 발행가액 500원, 배정비율 150.00%, 명의개서정지기간 9/4~16, 납입일 10/9, 등록예정일 10/17)
*주주총회
-세양선박(임시)
-태성기공(임시)
-한림창투(임시)
-케이디씨정보통신(임시)
-서화정보통신(임시)
*공모주청약
-팬택앤큐리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