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견조한 조정, 상승추세 유효
종합주가지수가 기술적 과열 국면에 대한 우려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존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하락은 연중 최고치 돌파에 따른 경계감과 외국인 매수 강도가 둔화된 때문이지만 숨고르기를 보인 뒤 곧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08분 현재 2.79포인트 내린 777.10을 기록하고 있다. 강보합 출발 뒤 내림세로 돌았으나 5일선(775)에서 지지를 받는 등 낙폭은 크지 않다. 코스닥지수는 0.06포인트 하락한 47.74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3대 주체 모두가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9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1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이 약 900억원 가량의 한진해운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기관과 외인 매수 규모가 10시42분을 전후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기타 법인이 현재 9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사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대형주의 시세 탄력이 둔화됐다. 연중 최고 기록에 따른 조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800선을 곧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800선 돌파를 위한 경계 및 숨고르기 장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삼찬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침 시황 데일리를 통해 "극심한 내수 부진과 환율 하락 등 불리한 여건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수급상 외인 매수와 재료상 수출 호조에 있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탄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 9월 중순만 해도 수출 증가율은 한자리 수에 그치면서 국내 경제 기여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23.8%의 성장을 보였다. 게다가 10월 들어서도 수출 호조가 계속되면서 증시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현재 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4%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기조가 계속된다면 월간 기준 180억 달러 수출 달성과 함께 월간 수출 사상 최고치 경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수출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과거 60% 가량이었다.
성진경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장기증권저축 만기 도래에 따른 물량 출회가 시작됐고 어닝 시즌도 정점에 달해 장세를 움직여줄 중량감있는 재료가 부족한 상태다. 개인들은 뚜렷한 테마주가 부각되지 않아 증시 참여를 꺼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 실적 개선 전망과 경기회복 기조를 따라 뉴욕 증시는 상승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의 기술적 부담과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나 낮은 주가 수준과 글로벌 펀드의 유동성 보강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은 섣불리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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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6개월 이상 상승 분에 대한 기간 조정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 실적 개선 기대치가 반영되면서 관망으로 돌아서는 자세가 보인다. 추가적인 어닝 모멘텀이 있어야 하지만 이는 지연되고 있다. 시장 자체도 소강 분위기다. 특히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둔화되며 수급 공백 여지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정은 단기에 그칠 듯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