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차익실현..다우 9700선 붕괴
뉴욕 증시가 이라크발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다시 약세를 보였다. 실적 호전과 소비자물가 안정은 분위기 반전에 기여하지 못했다.
출발은 상승세였다. 오전 까지 강 보합권에서 등락했던 증시는 오후 1시를 넘기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낙폭을 늘려갔다. 증시는 이로써 나흘째 하락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88포인트 내린 9622(잠정)로 97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지켰던 1900선을 하회, 27포인트 하락한 188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9포인트 떨어진 1034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상승하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최근 테러 공격, 이라크 재건 지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 등으로 5% 급등하며 배럴당 33달러선을 넘어 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55달러(5%) 급등한 33.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라크전 이후 최고치이다.
반면 금값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올랐다. 금 12월물은 온스당 6.10달러 상승한 397.6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15.80포인트(0.36%) 오른 4354.7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6.38포인트(0.19%) 내린 3352.92, 독일 프랑크 푸르트의 DAX 지수는 8.26포인트(0.22%) 하락한 3666.28로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