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FRB 금리 유지속 하락

속보 [뉴욕마감]FRB 금리 유지속 하락

정희경 특파원
2003.12.10 06:00

[뉴욕마감]FRB 금리 유지속 하락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키로 결정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전강 후약'의 추세로 하락했다.

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 일치로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이전 보다 개선된 경제 전망을 제시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하락 위험도 줄었다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FOMC 발표후 엔화에 대해 상승 반전하는 등 이전의 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채권은 하락했고, 증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개장 초 1만 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오름폭을 줄여 오후들어 하락했다. 기술주들도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44포인트 하락한 9920(잠정)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0포인트 떨어진 190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9포인트 내린 1059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개장 초 1만 3을 기록, 지난해 5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1만 선을 넘어섰다. 나스닥 지수가 지난 주 2000선을 일시 돌파한 것 처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고, 지수는 저항선을 견디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둔 포트폴리오 정비 등으로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는 하락하고 금값은 추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4센트 내린 31.74달러를 기록, 32달러 선을 밑돌았다. 금 2월물은 그러나 온스당 1.40달러 상승한 408.9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19.80포인트(0.45%) 오른 4379.6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21.21포인트(0.62%) 상승한 3456.12, 독일 프랑크 푸르트의 DAX지수는 39.64포인트(1.04%) 오른 3846.18으로 각각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