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차익매물출회..나스닥 급락

속보 [뉴욕마감]차익매물출회..나스닥 급락

김경환 기자
2004.01.28 06:02

[뉴욕마감]차익매물출회..나스닥 급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오랜 상승세로 인해 조정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으며, 다우소속 종목인 듀퐁 캐터필러의 분기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우려로 지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노벨러스시스템,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주들의 실적전망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점이 반영되며 전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89.70포인트 떨어진 1만612.66(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62포인트 하락한 2116.21을,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25포인트 떨어진 1144.12를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낙폭을 키웠다.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91.7에서 개선된 96.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7월이후 최고치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8.5를 밑도는 수치다.

모간스탠리의 유명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위언은 미 증시의 조정이 다가온다며 버블론을 거론했다. 위언은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이 버블 지형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버블은 90년대 후반 처럼 한동안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장이 어느 정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이 앞으로 수개월간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던 중소형주 비중을 줄이는 대신 에너지와 제약 등 소외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 주의 매수를 늘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화는 약세였고 채권가격은 상승했다. 달러화는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개선됐다는 소식으로 약세로 반전, 유로당 1.263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한 반면 금선물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1%(37센트) 떨어진 배럴당 34.10달러를,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런던석유시장에서 전날보다 0.1%(30센트) 하락한 배럴당 30.15달러를 기록했다. 금 2월물은 3.40달러 오른 온스당 410.1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03%(1.50포인트) 오른 4447.0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59%(21.70포인트) 상승한 3697.42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14%(21.70포인트) 오른 4134.4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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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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