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비하인드 마케팅'
세계적인 네트워크마케팅업체 암웨이의 비즈니스 실상과 최상위 사업자들의 뒷얘기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서적이 발간됐다.
'비하인드 마케팅'(꿈이 있는 나무刊)은 네트워크마케팅 열풍의 진원지 미국에서 암웨이의 리더 중 한 사람으로 활동했던 루스 카터가 암웨이의 조직, 마케팅플랜, 교육, 동기부여 시스템 등 일반인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암웨이 비즈니스 이면에 얽힌 부정적인 면들을 들춰낸 책이다.
저자는 암웨이와 P&G사와의 소송 등 미국에서 벌어졌던 수십차례의 법정공방과 유력 언론매체인 포브스, NBC 등에 보도된 내용과 체험을 바탕으로 암웨이 사업의 실체를 고발한다.
특히 저자 자신이 암웨이 사업에 몰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 대신 '왜 열심히 노력하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소득을 올리지 못하는지', '소비자에게 포커스를 맞춘 신흥기업이 약진하는 가운데 왜 유독 암웨이만은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의문과 일화들을 엮어 소개한다.
다단계판매는 원래 제품을 판매해서 마진을 얻거나 자신의 하위 판매자들을 양성했을 때 총 매출에 대한 일정 비율의 이윤을 얻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암웨이의 경우 상위 레벨로 올라갈수록 리더들은 도서, 오디오 비디오 테이프, CD, 팜플릿 등 판매보조용품을 파는데 열을 올리고 그것으로 수입을 늘리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변질시켜 윤리적인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지은이 루스 카터는 이혼 직후 어린아이 둘과 힘들게 살고 있을 때 암웨이에 가담했다. 그 후 그녀는 15년간 판매원으로 활동하면서 '세뇌당했다'고 말하고 있다. 암웨이 판매원 활동을 하던 마지막 5년 동안에는 상위판매자인 '다이아몬드' 비서로 근무하면서 암웨이 조직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체를 알게 됐고, 이후 비서직을 그만두고 암웨이 사업의 허와 실을 폭로하는 웹사이트(www.mlmsurvivor.com)를 개설, 주위사람으로부터 그녀의 지식과 경험을 책으로 펴내라는 격려를 받았다.
김상미 옮김.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