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유가와 시소게임, 혼조

[뉴욕마감] 유가와 시소게임, 혼조

정희경 특파원
2004.05.21 05:01

[뉴욕마감] 유가와 시소게임, 혼조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유가와 시소게임을 벌이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지표가 다소 엇갈린 가운데 증시는 유가가 오르면 하락하거나 오름폭을 줄이고, 반대로 유가가 떨어지면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유가는 하락, 배럴당 41달러 선을 밑돌았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포인트 상승한 9942(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896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9포인트 오른 1089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58센트 떨어진 40.92달러를, 7월 인도분은 72센트 하락한 40.8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금 값도 전날 상승 분을 절반 이상 반납했다. 금 선물 6월물은 온스당 4.50달러 내린 378.5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32.94포인트(0.85%) 하락한 3839.32를, 프랑스의 CAC지수는 33.35포인트(0.92%) 떨어진 3609.97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의 FTSE지수는 43.10포인트(0.96%) 내린 4428.70으로 마감했다.

노동부는 지난 15일까지 한 주간 실업 수당 신청이 1만2000명 증가한 3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6000명 감소를 예상했다. 다만 4주 이동평균치는 33만3500명으로 3년 반 만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콘퍼런스 보드는 4월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8%, 전문가들이 예상한 0.2%에 비해 더딘 오름세였다. 이코노미스트인 켄 골드스타인은 그러나 4월 지수가 경제 성장 및 고용 증가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5월 23.8로 전달의 32.5보다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1.8도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세부 항목중 고용지수는 22.6으로 전달의 12.2를 크게 웃돌며 7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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