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하락에 일제 랠리

[뉴욕마감]유가 하락에 일제 랠리

정희경 특파원
2004.08.17 05:01

[뉴욕마감]유가 하락에 일제 랠리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최근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주택개량 용품 업체인 로우스 등의 밝은 실적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출발은 강보합세였다.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이 커져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상승하는 등 랠리했다.

다우 지수는 110포인트 오른 9935(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24 포인트 급등한 178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포인트 상승한 1078로 장을 마쳤다.

뉴욕 제조업 지수가 8월 중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나스닥 지수가 지난 주 최고치 대비로 18% 이상 떨어지며 침체장 수준에 근접한 데 따라 기술적인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했다.

유가는 초반 상승하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소환투표에서 승리, 공급 불안 우려가 진정된 데 따라 하락했다. 그러나 배럴당 46달러 선은 웃돌았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9월 인도분(WTI)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53센트 하락한 46.05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시간외에서 장중 한때 46.80달러, 시간외에서는 선물거래 시작이후 최고치인 46.9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 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6센트(0.4%) 떨어진 43.7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역시 장중 44.11달러까지 상승했었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혼조세였다. 금 값은 온스당 405달러 선을 넘어서며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4달러 상승한 405.2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유럽 증시도 올랐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1.13%(48.70포인트) 상승한 4350.20,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91%(31.84포인트) 오른 3516.6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도 1.43%(52.12포인트) 상승한 3699.1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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