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하락에 보합권 혼조

[뉴욕마감]유가 하락에 보합권 혼조

정희경 특파원
2004.08.27 05:01

[뉴욕마감]유가 하락에 보합권 혼조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복귀했다. 전날 유가가 급락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던 증시는 유가가 5일째 떨어졌으나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기술 주들이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거래도 한산했다.

스타벅스, 크리스피 크림 등의 실적 부진, 예상 보다 늘어난 실업수당 신청 등이 유가 하락의 호재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포인트 떨어진 1만176(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185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5포인트 오른 1105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이라크 나자프 지역의 혼란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는 등 수급 불안 우려가 완화하면서 5일째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7센트 떨어진 43.10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42.50달러까지 내려갔고, 이날 종가는 지난 4일 이후 3주 만의 최저 수준이다. WTI는 지난 5일새 9.5% 급락했다.

앞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한때 배럴당 39.67달러로 3주 만에 40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다. 브렌트 유는 배럴당 30센트 내린 40.38달러에 거래됐다.

채권은 상승하고, 달러화는 다시 엇갈렸다.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40센트 떨어진 409.60달러에 거래됐다.

노동부는 개장 전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4만3000명으로 1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폭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4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 주전의 신청은 당초 3000명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으나 1000명 감소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주간 실업수당 신청의 변동폭을 줄인 4주 이동평균은 750명 줄어든 33만6750명으로 지난 7월 24일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신청이 평균 35만명을 밑돌면 고용 시장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34.58포인트(0.96%) 오른 3629.84, 독일 DAX 지수는 43.40포인트(1.15%) 상승한 3832.28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42.30포인트(0.96%) 오른 4453.90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