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유가로 상승 제동..혼조

[뉴욕마감]고유가로 상승 제동..혼조

정희경 특파원
2004.09.02 05:00

[뉴욕마감]고유가로 상승 제동..혼조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기술 주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속에 블루칩이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는 3개월 만의 최대 폭 급등하며 배럴당 44달러 선에 다시 진입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6포인트 떨어진 1만167(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포인트 상승한 1850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오른 1105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허리케인 여파로 멕시코만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88달러(4.5%) 급등한 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폭은 6월 1일 이후 3개월 만의 최대다. WTI는 장중 한때 44.50달러까지 올랐다.

앞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역시 런던 국제 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87달러(4.7%) 상승한 41.48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420만 배럴 감소한 2억871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제조업 지수는 예상 보다 부진한 반면 건설투자는 기대를 충족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지수가 59.0으로 전달의 62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상무부는 7월 건설투자가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8.95포인트, 0.5% 오른 3613.23을 , 독일 DAX30 지수는 32.41포인트, 0.86% 상승한 3817.62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도 42.70포인트, 0.96% 오른 4502.0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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