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급락에 일제 상승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유가가 급락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초반은 알코아의 실적 부진 경고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마감 1시간 여를 남기고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4포인트 오른 1만313(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포인트 상승한 189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5포인트 오른 112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반이 정유시설이 밀집된 멕시코만이 아니라 플로리다 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에 따라 4%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42달러 대로 내려왔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80달러(4%) 떨어진 42.81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한 주간 2.7% 내렸다.
앞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87달러(4.4%) 하락한 40.35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5%(7포인트) 오른 4545를, 독일의 DAX지수도 0.9%(34.81포인트) 상승한 3886.03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25.59포인트) 오른 3677.61로 마감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9.11 3주년을 하루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1분간 거래를 중단했다. 뉴욕상품거래소 역시 호가 방식 거래를 오전 11시5분으로 늦춰 개장했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PPI)가 0.1%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전달에는 0.1%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PPI 역시 0.1% 내렸다. 이는 소폭 상승을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와 별도로 7월 무역수지 적자도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