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

[뉴욕마감]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

정희경 특파원
2004.11.17 06:01

[뉴욕마감]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우려 및 인텔 등 주요 기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 하향 여파로 하락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61포인트 떨어진 1만488(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 하락한 207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포인트 내린 1175로 장을 마쳤다.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미 2위 금융그룹인 JP모간체이스의 투자 의견이 강등됐다.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 치인 0.6%를 크게 상회하는 15년래 최고 수준이다. 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PPI도 0.3% 오르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0.1%를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급등, 온스당 440달러 선을 넘어섰다. 금선물 12월물은 온스당 3.20달러 상승한 440.50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198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반면 유가는 주간 미 원유재고 증가 기대에 힘입어 추가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6센트(1.6%) 하락한 46.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17일 이후 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유가는 지난달 25일 55.67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7%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75센트(1.7%) 떨어진 42.29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난방유를 포함한 미 증유 재고가 지난 한 주간 8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원유 재고 역시 15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에너지부 등은 17일 오전 10시30분 주간 원유재고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68%(32.70포인트) 떨어진 4770.4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70%(26.70포인트) 하락한 3794.2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41%(17.12포인트) 내린 4117.2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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