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대형 M&A- 실적호전에 반등

[뉴욕마감]대형 M&A- 실적호전에 반등

정희경 특파원
2004.11.18 06:01

[뉴욕마감]대형 M&A- 실적호전에 반등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휴렛팩커드(HP)의 실적 호전과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반등했다.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것도 호재가 됐다.

증시는 중반까지 급등세를 보였으나 유가가 재고 감소 여파로 반등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최저치를 보인 게 부담이 돼 오름폭을 줄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60포인트 오른 1만546(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상승한 20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포인트 오른 11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형 소매점인 K마트가 시어스 로벅을 11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자극했다.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래 최고 수준이다. 반면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CPI는 0.2% 오르면서 전달(0.3%) 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전문가들은 CPI가 0.4%, 핵심 CPI는 0.2%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상무부는 10월 주택 착공이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 모기지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허리케인 여파로 남동부 지역의 착공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이와 별도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월 산업 생산이 예상 보다 큰 폭인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동률은 77.7%로 전달의 77.3% 보다 높아졌다.

유가가 예상과 달리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3센트 상승한 46.84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갤론당 1.4414달러로 2주래 최고치를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43센트 오른 42.72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를 포함한 증유 재고는 지난 12일까지 1주일간 100만 베럴 줄어든 1억14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65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난방유의 경우 63만7000 배럴 늘어났고, 이는 7주 만의 첫 증가였다.

한편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9.87포인트(1.31%) 오른 3844.14, 독일 DAX30 지수는 66.19포인트(1.61%) 상승한 4183.41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5.50포인트(0.53%) 오른 4795.90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