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전4기" 블루칩 유가 급등속 반등
새해 들어 사흘 연속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도 반등을 적극 시도했다. 나스닥 지수가 막판 하락세를 보였으나 블루칩과 대형주는 힘겹게 상승세를 지켰다.
이날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힘이 됐다. 실업수당 신청이 의외로 늘어났으나 거꾸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3포인트 상승한 1만621(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포인트 떨어진 208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오른 1187로 장을 마쳤다.
노동부는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4만3000명 급증한 3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증가 폭은 2002년 3월말 이후 최대다. 전문가들은 8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수당 신청 급증은 다음 날로 예정된 12월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호전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은 후퇴했다. 고용시장이 급호전되지 않는 한 급격한 금리 인상은 어렵기 때문이다.
채권은 상승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금 값은 3개월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 선물 2월 물은 온스당 5.70달러(1.3%) 떨어진 421.6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잇단 감산 시사로 배럴당 45달러 선을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17달러(5%) 상승한 45.56달러를 기록, 45달러 선을 넘어섰다. 난방유는 5.2%, 천연가스도 3.7% 각각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런던 석유시장에서 배럴당 2.34달러(5.8%) 급등한 42.85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유럽 증시도 반등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18.30포인트(0.38%) 오른 4824.30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7.12포인트(0.71%) 상승한 3856.48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도 42.70포인트(1.00%) 오른 4300.94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