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실적전망에 실망, 나스닥 1.5%↓

[뉴욕마감]실적전망에 실망, 나스닥 1.5%↓

정희경 특파원
2005.01.20 06:01

[뉴욕마감]실적전망에 실망, 나스닥 1.5%↓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하락 반전했다.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려 순익 전망이 불투명해진 게 매물을 유도했다.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낙폭을 줄였나 늘렸다 하면서 막판 이를 키웠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88포인트 떨어진 1만540(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포인트 하락한 2073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포인트 내린 1184로 장을 마쳤다.

JP모간체이스, 화이저,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의 분기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운 게 악재가 됐다. 유가 하락과 경제지표 호전, 야후의 긍정적인 실적 등은 분위기를 돌리는 게 역부족이었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CPI)가 0.1%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반면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CPI는 0.2% 올랐다. 또 지난해 연간으로 CPI는 3.3% 상승했고, 이는 4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FRB는 산하 12개 연방은행이 집계한 경제동향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안정되고 경제는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노동부는 지난 15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4만8000명 줄어든 31만9000명으로 3년 래 최대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주 이동평균치도 3000명 줄어든 3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상무부는 12월 주택착공이 10.9%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급감에서 벗어난 것으로 7년래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달러화는 상승하고 금 값은 소폭 떨어졌다.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20센트 내린 423.3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도 미 주간 재고 증가 기대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3센트(1.7%) 떨어진 47.5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런던 석유시장에서 배럴당 69센트(1.5%) 하락한 44.7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유럽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5.60포인트(0.12%) 내린 4818.30을, 독일 DAX30지수는 5.16포인트(0.12%) 떨어진 4245.5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6.01포인트(0.16%) 하락한 3869.0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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