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GM충격-자동차주 급락… 약보합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GM의 정크본드 추락 충격에 미국 자동차 및 자동차 관련주가 급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주요 주가 지수도 4일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340.45로 전날보다 44.19 포인트 (0.43%) 하락했다. 나스닥은 1,961.80으로 0.43 포인트 (0.02%) 떨어졌으며 S&P 500은 1,172.63으로 3.02포인트 (0.26%) 하락했다.
10년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4.162%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이날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GM과 미국 2위의 자동차 메이커 포드의 회사채 신용 등급을 낮춰, 두 회사의 회사채는 정크본드 수준으로 추락했다.
전날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이 GM의 지분 4.9%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혀 GM의 주가는 물론 자동차주의 동반 강세를 이끌었던 'GM서프라이즈'가 하루만에 'GM쇼크'로 돌변했다.
전날 공개매수 소식에 18%나 폭등했던 GM은 이날 5,34%(1.75달러) 떨어져 31.05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전날 7.29% 올랐던 포드 자동차는 이날 4.63%(0.47달러) 떨어진 9.6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양대 자동차 메이커의 정크본드 추락으로 이들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 비스테온은 10% 가까이 동반 폭락했고 델파이도 9% 이상 급락했다.
뉴버그 벌만의 성장주식 담당 존 브롤손은 "전날 커코리언의 공개매수 결정은 미국경제의 핵심분야인 자동차 산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며 "이제 신용평가기관이 이번 사태의 바닥을 확인해준 셈"이라고 해석했다.
S&P는 GM에 대한 투자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두단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GM의 금융자회사인 GMAC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도 'BB로 두 단계 낮췄다.
S&P는 "주요 경영 문제를 해결하려는 GM의 경영전략이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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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까지 채권, 대출, 자산담보부증권(ABS)를 포함한 GM의 총 채무 규모는 300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02년 채무 규모 3000억달러의 월드컴이 정크본드로 추락한 사건 이래 최대 규모다.
또 S&P는 포드 자동차에 대한 투자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S&P는 "포드 자동차의 경영전략이 최근 경영을 둘러싼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