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국 주가 환율 금리, 동반 상승

[뉴욕마감]미국 주가 환율 금리, 동반 상승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5.10 06:12

[뉴욕마감]미국 주가 환율 금리, 동반 상승

[상보]미국 주가가 엎치락 뒤치락 끝에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 평균 지수는 10,384.34으로 전날보다 38.94 포인트 (0.38%) 상승했다. 나스닥은 1,979.67로 전날보다 12.32 포인트 (0.63%) 올랐고 S&P 500은 1,178.84로 7.49 포인트 (0.64%) 상승했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18.26억주, 나스닥은 14.82억주에 그쳤다.

대표적 소비재 종목인 맥도널드의 4월 판매 실적이 호전되고 기업인수 합병(M&A)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원유값이 배럴당 52달러 선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주가는 일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이날 전날보다 1.09달러 오른 52.05달러를 기록했다. 기름 값 상승은 기업수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민간소비도 위축시키는 것으로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10년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278%로 전날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미달러화은 일본 엔화에 대해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6300 엔으로 0.5750 엔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 금요일 미고용지표가 좋게 나오자 세계 선진국 경제 가운데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분석이 나오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일본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기미를 보이다가 최근들어 회복 강도가 약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 따르면 미국 비농업분야 취업자수는 4월중에 27.4만명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7.4만명을 훨씬 뛰어넘어, 경기회복 강도가 예상과 달리 상당히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맥도날드는 4월 동일점 매출이 전세계적으로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내 매출은 4.7% 늘어났다. 맥도널드 주가는 이날 2%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업인수합병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에 고무되는 분위기였다. 미국 최대 유틸리티 기업인 듀큐 에너지 그룹은 90억달러에 시너지 콥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듀큐에는 2% 가까이 하락했으나 시너지는 5% 가까이 급등했다.

시너지 주주들은 1.56주의 듀크에너지 주식을 받게 된다. 이는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13%의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다. 시너지는 오하이오, 인디아나, 켄터키 등에 발전소를 가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 금융이 라이벌인 아메리트레이드 지주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가 지난주말 아메리트레이드 이사회에 M&A 의사가 담긴,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M&A 규모는 55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트레이드는 6% 가까이, 아메리트레이드는 19% 가까이 폭등했다.

뉴욕 중개회사 스펜서 클락의 수석 전략가 마이클 쉘돈은 "기업인수 합병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 활력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최대 거대기업 GE는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적 기술로 판매를 대폭 신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해 이날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반도체 및 통신기기 장비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3% 이상 폭등했다. 금융전문 주간지 배런스는 루슨트가 무선통신 분야의 급성장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 기사를 내보냈고 시장에서는 이를 신뢰하는 분위기였다.

나스닥의 리서치 모션은 무선 이메일 장치인 블랙베리의 인기에 힘입어 회원 가입자가 3백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이상 급등했다.

경제 뉴스로는 3월중 미국 도매 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0.4$ 증가에 그쳤다는 발표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2월 0.6% 증가에 이어 3월중에는 경기부진의 여파로 재고 증가율이 0.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럽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경제지표가 안좋게 나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런던 시장의 FTSE는 지난 주말보다 8.60포인트(0.17%) 떨어진 4910.30, 독일의 DAX는 18.65포인트(0.43%) 떨어진 4292.41, 프랑스의 CAC는 13.27포인트(0.33%) 떨어진 4020.19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은 기준 금리 동결했다. 영국의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수준인 마이너스 0.7%를 기록했다. 3월 중 제조업 생산은 1.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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