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급등...다우는 하락
[상보]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블루칩은 약세를 보이는등 미국 주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599.67로 전날보다 9.44 포인트 (0.09%) 하락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2,091.07 로 전날보다 2.94 포인트 (0.14%) 상승했다. 반면 S&P 500은 1,213.61로 2.49포인트 (0.20%) 하락했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16.96억주, 나스닥은 15.86억주를 기록했다.
나스닥의 기술주는 증권사가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다.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투자보고서를 내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그동안의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리먼 브러더스는 또 PMC 시에라에 대해 초고속 인터넷 망 분야와 저장장치 분야의 사업전망이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 기업등급을 상향했다.
시에라는 이 소식에 7%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메이커 인텔은 27.24 달러로 전날보다 34센트 (1.26%) 올랐다. 이들 기술주의 선전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0.71% 급등했다.
캔터 피지제랄드의 미국 시장 전략가 맥크 파도는 "리먼 브러더스의 등급상향이 기술주의 상승을 가져온 게 가장 큰 특징이었다"며 "투자자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선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저기서 다양한 실적 발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철강회사 누코 콥은 2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의 하단, 최저 값에 근접했다고 발표하자 4.5%나 폭락했다. 누코의 급락으로 철강주들이 동반 하락, US스틸도 3%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1위의 그로서리 체인망 업체 크로거는 주당 19.45 달러로 전날보다 1.76달러 (9.95%) 폭등했다. 크로거는 분기 순익이 12%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연간 수익 전망도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크로거는 16개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 종목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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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인 알버트슨은 2.6% 올랐고 세이프웨이도 4%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3위의 가전업체 메이택은 M&A를 재료로 83센트 (5.45%) 나 폭등, 16.0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칭다오 하이얼이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그룹, 베인 캐피탈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메이택 인수전에 합류키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인수가격은 주당 16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택은 이에 앞서 리플우드 홀딩스가 이끄는 또다른 컨소시엄과 주당 14달러, 총 11억3000만달러의 인수를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하이얼이 리플우드의 인수 제안가인 주당 14달러보다 높은 16달러를 제안, 양 측의 인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휴렉 팩커드는 24.61달러로 76센트(3.19%) 올랐다. 소렐릴 증권사는 휴렉 팩커드에 대해 비용절감 노력으로 수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입'으로 상향했다.
투자전문가인 존 포렐리는 "투자자들은 경기의 완만한 하강 전망은 물론 고유가에 대해서 그동안 만족스러워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들어 투자자의 우려가 고조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존슨 일릴톤의 휴그 존슨 회장은 투자자들이 최근의 채권랠리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은 좋은데 주식은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은 투자자들이 경제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사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유가와 더불어 주택버블에 대한 논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유럽 주식시장이 상승, 3년래 최고 수준에 다가섰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낮추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21일 런던의 FTSE는 전날보다 10.10포인트(0.20%) 오른 5082.10, 독일의 DAX는 21.25포인트(0.46%) 오른 4608.11, 프랑스의 CAC는 28.62포인트(0.68%) 오른 4222.02를 기록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2%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올해 스웨덴과 유로 지역의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좋지 않다면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급등하던 국제유가는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7센트 떨어진 배럴당 58.90달러를 기록했다. 22일부터 최근 월물 기준이 되는 8월물은 84센트 떨어진 59.04달러로 마쳤다.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정제유 재고는 195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049%로 전날보다 0.05% 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