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단기 지수 하락, 의미 없다"
유가 상승, 미국 증시 급락, 상승 부담 등의 악재로 시장이 밀리고 있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선물시장이 요동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늘어나 낙폭을 키우고 있지만 코스닥시장은 제한적인 약보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 변동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 규모가 달라지면서 현물시장도 출렁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시가 전날까지 2일간 급등했고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조정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선물시장에 따른 움직임은 투기적이고 단기적일 뿐"이라며 "기존 추세가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따라서 하락시 우량주를 분할 매수하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종목별 중소형주 단기 매매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주춤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며 "유가가 60달러 이상으로 오버슈팅을 계속한다면 글로벌 마켓 전체적인 조정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 역시 "60달러 이상의 유가 수준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유가 악재만 없다면 증시는 전고점을 충분히 뛰어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장 심리는 여전히 견조하며 개별 중소형주의 초강세 현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수익률 게임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단기적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우려되긴 하지만 수급도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외국인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대고 매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당분간 1000 안착 여부는 유가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단기적으로 출렁거림이 있긴 하지만 지수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수 관련주인 전기전자(IT) 대형주가 시장 대비 지속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수에 큰 의미를 둘 이유가 없다"는 지적.
손 상무는 "시장은 IT기업의 이익의 질에 대해 디스카운트하고 있는 반면 변동성이 적고 꾸준한 이익을 내는 기업에 대해서는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디"고 말했다. 이날(24일)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있는 가운데 의약품과 건설업종은 여전히 강세.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고 이익의 질에 대한 시장 평가가 높아지면서 재평가 받고 있으며 밸류에이션도 비싸지 않다는 인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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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투신사 주식운용본부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이 커질 수는 있지만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레벨업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호재와 악재에 관계없이 꾸준히 오르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금리에 투자처가 마땅치 않으며 정부 정책도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
이 본부장은 "지난해까지는 저금리의 1차 대안으로써 배당주에 대한 수요가 많았는데 현재는 배당주보다 리스크가 좀더 큰 종목에 대해 매기가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당주가 너무 올라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재무가치, 자산가치, 수익가치가 높은 종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
이 때문에 그는 "지난해에는 배당펀드가 최고의 수익률로 각광을 받았는데 올해는 배당수익률보다는 자산가치, 수익가치가 높은 저평가 종목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올해는 가치펀드, 중소형펀드들의 수익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