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씨티 실망-인텔 관망..주가 약세

[뉴욕마감]씨티 실망-인텔 관망..주가 약세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7.19 06:04

[뉴욕마감]씨티 실망-인텔 관망..주가 약세

[상보]씨티 실적 실망..주가 약세세계 최대 금융회사 씨티 그룹의 2분기 실적에 실망한 매물이 나오면서 미국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가 하락폭은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제한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5시 현재 잠정치로 10,574.99로 전날보다 65.84 포인트 (0.62%) 하락했다. 나스닥은 2144.87로 전날보다 11.91 포인트 (0.55%) 하락했다. S&P 500은 1,221.13로 전날보다 6.79포인트 (0.55%) 떨어졌다.

거래는 부진 5시 현재 잠정치로 나이스는 15.82억주, 나스닥은 13.32억주를 나타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보여,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223%로 전날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개장 전 2분기 순익이 50억7000만달러, 주당 97센트를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 11억4000만 달러, 22센트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3억 달러, 주당 1.02달러를 밑돈 것이다. 씨티는 3% 가량 하락하면서 전체 장세의 약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씨티는 이날 45.01 달러로 전날보다 1.41달러 (3.04%)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변동에 민감한 제조업 주식은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절감 기대감으로 상승세였다.

중장비 메이커 카터필러는 50.82달러로 전날보다 0.3% 상승했다. 항공주도 유가하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델타 에어라인은 3.92 달러로 전날보다 0.07달러 (1.82%) 상승했다. 아메리카 에어라인을 운영하는 AMR도 강세, 주가는 13.88 달러로 전날보다 0.32 달러 (2.36%) 올랐다.

전날 S&P 500 지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은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여파로 이날은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화요일 실적을 공개하는 인텔은 실적 발표 하루 전날인 이날 0.25% 하락, 28.23달러를 기록했다.

존 한코크의 시니어 트레이더 네일 마사는 "주가가 그동안 너무 많이 달려 왔기 때문에 오늘의 하락은 기술주의 상징 인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의 양상을 보인 것으로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BOA는 정규장에서 2% 가까이 하락했으나 장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 0.3% 정도 상승중이다. BOA는 2분기 순익이 12% 증가해 43억 달러, 주당 1.06 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01달를 웃돈 결과다. BOA는 그러나 마진 축소로 대출이자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공개,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다.

미국 최대 할인 증권증개회사인 찰스 슈압은 13.37 달러로 전날보다 0.63 달러 (4.95%) 폭등했다. 찰스 슈압은 분기순익이 크게 늘었다고 실적을 공개했다.

가전 메이커 메이텍은 17.48달러로 전날보다 2.03달러 (13.14%) 폭등했다. 메이텍 이사회는 라이벌 회사인 월풀이 13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월풀도 5%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8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77센트 (1.33%) 내린 배럴당 57.32달러로 마감했다.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를 하루평균 15만배럴 하향조정한 8366만배럴로 제시했다. 내년 석유 수요 증가율은 올해 1.98%보다 더 낮은 1.90%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증시는 예상치를 밑돈 씨티그룹의 실적 여파로 바클레이와 UBS, 스코틀랜드 로열 은행 등이 약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6.60포인트(0.32%) 하락한 5214.20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10.30포인트(0.24%) 떨어진 4363.47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6.67포인트(0.14%) 오른 4719.5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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