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등 주요 지수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지수가 전문가들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오자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들어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미국 경제는 고유가를 잘 이겨내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나스닥은 막판 매물이 나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456.21로 전날보다 12.58 포인트 (0.12%) 상승했다.
그러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116.42 로 전날보다 5.04 포인트 (0.24%) 떨어졌다. S&P 500은 1,215.66으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 (0.00%) 상승했다.
거래는 다소 활기를 띠어, 나이스는 19.48억주, 나스닥은 16.54억주를 기록했다.
시중실세금리는 상승세를 유지,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301%로 전날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66.51 달러로 전날보다 1.84달러, 2.85% 상승했다. 보잉 노사는 1만8000여명의 근로자가 참가한 기능공 파업을 풀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엑슨 모빌은 64.56 달러로 전날보다 0.04달러, 0.06% 하락했다. 엑슨모빌은 유가하락과 JP모간의 투자의견 등급 강등의 두가지 악재가 겹쳤다.
테이서 인터내셔날은 6.35 달러로 전날보다 0.96달러, 13.13% 폭락했다.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는 소문으로만 나돌던 테이서에 대한 조사를 확인해주었고 이에 주가는 폭락세로 돌아섰다.
건강보험회사 웰초이스는 75.51달러로 전날보다 4.91달러, 6.95% 급등했다. 유사업체 웰포인트는 주식과 현금 65억달러에 웰초이스를 매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웰포인트는 75.2 달러로 전날보다 0.13달러, 0.17% 상승했다. 그러나 정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0.28% 하락 중이다.
펩시 보틀링 그룹은 75.27달러로 전날보다 4.67 달러, 6.61% 상승했다. 펩시는 이날 3분기 순익이 2억500만달러, 주당 82센트로 1년전의 주당 73센트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발표했다. 톰슨 퍼스트 콜 전문가들 대상 조사는 주당 78센트의 순익을 예상했었는데 이를 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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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회사 델파이는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델파이는 2.75 달러로 전날보다 0.24달러, 8.03% 급락했다. 델파이는 그동안의 경영부실로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전날 거의 14% 폭락했었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7일(현지시간)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 위성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유가 상승분을 그런대로 잘(reasonably well)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의 이같은 발언을 놓고 시장에선 경제가 아주 비이성적인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려하고 있는 만큼 손상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지수는 전달보다 18.9포인트 급락한 86.6으로, 지난 2003년 10월 이후 약 2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94.9정도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8월중 신규주택 판매는 124만호로 전달보다 9.9% 급감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34만호로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미국의 소비심리가 카트리나 이후 크게 위축됐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1% 내린 5447.30, 독일 DAX 지수는 0.65% 하락한 4965.88, 프랑스 CAC40 지수는 0.44% 떨어진 4546.8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