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도곡렉슬은 '센트레빌과 타팰사이'

[르포]도곡렉슬은 '센트레빌과 타팰사이'

송복규 기자
2005.12.29 15:51

녹지 풍부한 고급아파트로 변신… 매매-전셋값 강남 최고 수준

2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손발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단지 곳곳에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단지 입구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3000가구가 넘는 도곡렉슬을 비롯해 역삼푸르지오, 역삼e-편한세상, 역삼래미안 등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어 도곡동 일대 스카이라인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었다. 내년 2월초 입주에 앞 서 도곡렉슬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녹지 풍부한 고급 아파트로 변신=단지 내부로 들어서자 동간 거리가 예상외로 넓었다. 렉슬가든, 하늘광장 등 단지내 테마공원은 조경과 조명, 실개천 등을 갖추고 있어 쾌적함이 느껴졌다. 데크형으로 시공,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한 점도 눈에 띄었다. 단지내 조형물을 비롯해 벤치, 우편함, 쓰레기 수거함 등 모든 시설물 자재도 고급스러워 보였다.

계단형으로 설계된데다 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둔 2가구의 현관이 마주보고 있지 않는 구조였다. 각 가구 내부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빌트인가구로 꾸며져 있었다.

마감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플러스옵션을 실시, 계약자의 취향에 따라 내부 마감을 다르게 시공했다. 발코니 폭은 1.5m. 공동으로 발코니 확장공사를 하지 않는 만큼 입주자들이 개별적으로 시공해야 한다.

대도초등학교와 맞닿은 단지 남측은현대건설, 단지 북측은GS건설, 서측은쌍용건설이 나눠서 시공했다. 20~30평형대 중소형 평형은 단지 북측, 40~50평형대는 남측, 60평형대는 서측에 배치돼 있다.

동별 조망은 대도초등학교와 타워팰리스 등과 마주보고 있는 304~306동 라인이 가장 좋다. 북측 라인은 진달래아파트 등과 맞닿아 있다.

◇강남 최고가 아파트 될까=도곡렉슬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등에 이어 강남 고가아파트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단지다. 평당 분양권 시세가 3000만~4000만원을 호가한다. 이는 인근 타워팰리스보다는 비싸고 동부센트레빌보다는 조금 싼 수준이다.

평형별 분양권 가격은 △26평형 5억5000만~6억5000만원 △33평형 9억5000만~10억5000만원 △43평형 14억5000만~18억원 △50평형 18억~20억원 △68평형 27억~30억원 선이다. 26평형은 분양가(4억2000만원) 대비 최고 2억여원, 33평형(분양가 5억8000만원)은 5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7억8000만원에 일반분양된 43평형의 경우 분양가 2배 이상 상승했다.

도곡동 W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물건 대부분이 손바뀜이 있었던 만큼 매매 물량이 많지는 않은 편"이라며 "입주 후에는 등기 비용이 추가되는 만큼 매매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입주를 앞두고 전세 거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26평형은 2억5000만~3억원선, 33평형은 3억5000만~4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43평형은 5억5000만~6억원선, 50평형과 68평형은 각각 6억~7억원선, 9억5000만~14억원선에 전셋값이 형성돼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송지유 기자

국내외 벤처투자 업계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간, 한 뼘 더 깊은 소식으로 독자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