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실적 호전, 일제 상승

속보 [뉴욕마감]지표+실적 호전, 일제 상승

강기택 기자
2006.04.27 05:02

26일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펩시 등 기업들의 실적 호전,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판매와 같은 경제지표 호조,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베이지북 발표 등에 따라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는 0.63% 오른 1만1354.73(이하 잠정치)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0.28% 뛴 1305.4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0.14% 상승한 2333.64로 마감했다.

에렌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배리 하이먼 주식 시장 전략가는 "주가 상승은 기업 실적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에 대해 향후 금리인상의 신호라기보다는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2번 정도 금리를 올리겠지만 중립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A.G.에드워드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알프레드 골드만은 "기업이익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이는 주식을 사서 보유해야 할 유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월 내구재 주문이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5월 이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며 애널리스트 전망치 2.1%를 웃도는 것이다. 항공기, 기계류, 전자제품 수요가 강력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상무부는 또 3월 신규 주택 판매가 13.8% 늘어난 연 121만3000호(계절 조정)라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연 110만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다. 2월 신규주택 판매는 10.9% 감소로 최종 집계됐다.

전일 발표된 3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낸 데 이어 신규 주택판매까지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현재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되지 않고 있는 주택 재고는 2.8% 늘어난 55만호로 이는 3월의 판매속도라면 5.5개월치의 공급분에 해당한다. 집값 중간치는 전년대비 2.2% 하락한 22만4200달러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성장은 견조하고 주택시장은 냉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연준 산하 대부분의 지역 준비은행은 3월과 4월초 미국의 경제성장이 '견조' 또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고에너지가격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지적됐다. 대부분의 연준은 금속 등 여타 원자재에 대한 지출이 증대했지만 기업들은 소매가격 인상을 통해 이 같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데 제한적으로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전 분기들과 비교할 때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이 둔화되는 등 주거용 부동산시장이 냉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조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현저하게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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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논설위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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