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칭찬하는 뉴스, 활발한 사회

[기고] 칭찬하는 뉴스, 활발한 사회

강희복 시장경제연구원장
2006.05.25 12:18

우리는 주변에서 무엇을 보는가? 남의 결점, 실수, 악행 등이 먼저 보인다면 이는 자기의 눈이 잘못된 것을 가리킨다. 남에게 인색한 눈은 결국 자신과 자기 가족, 자기 회사에게도 인색하고 스스로를 불행하게 한다. 사회가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왜소화로 갈 수밖에 없다. 비난과 질책만이 난무하게 되고 이 칼날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뉴스는 사건, 사고로 뭉쳐 있다. 한두 해가 아니라 이미 십년 이상의 세월에서 그렇다. 이제까지 매일을 살아서 숨 쉬는 것만도 어찌 보면 기적에 가깝다. 일 년 내내 그 많은 사건, 사고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주 낮은 확률이어서 조만간 우리, 내 차례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태산을 이룬다. 이 어둠 속에서 무슨 의욕이 불탈 것인가?

우리는 칭찬에 목말라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서 칭찬을 찾아야 한다. 어둡고 괴로울수록 우리는 빛을 찾듯이 칭찬을 찾고 격려해야 한다. 그러면 모두는 조만간 즐거워지고 활발하게 일들이 풀릴 것이다. 서로가 칭찬으로 맺어진 분위기 아래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힘든 일도 나누워지게 된다면 과연 ‘어렵다, 차라리 경쟁자가 없어지면 좋겠다’는 일은 남아 있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라는 베스트 셀러 책에서 나오는 ‘파란 리본’ 달아주기를 우리는 서로에게 먼저 해야 한다. ‘파란 리본’으로 칭찬을 받은 사람이 오늘 밤에 혹시 세상을 크게 비관하고 등지려하다가 마음을 바꿔서 기적처럼 희망으로 돌아서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감동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향상의 길로 나가게 된다.

우리 서로는 감시자가 아니라 서로에게 위로자가 되는 것이다. 시장경제연구원은 경제사회의 뉴스 가운데 ‘칭찬’의 뉴스만을 선정하여 하루에 3건씩을 홈페이지에 올리고자 한다. 이러한 뉴스의 대상이 되는 기업, 상품, 개인은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은 하루에 3건으로 정하지만 앞으로 점점 숫자를 늘리고자 한다.

비상하게 성공에 관심을 두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스로건 아래 성공한 스토리를 여론의 관심이 되도록 하는 언론사 ‘머니투데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다만 머니투데이와 같이 이 스토리를 발굴하고 기사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기사화가 된 것 가운데 ‘칭찬’이 되는 것을 공들여 찾고 선정하는 것이 다르다. 칭찬의 대상은 간단한 기준에 의해 결정한다. 우리의 눈에 멋있다, 근사하다, 전해주고 싶다, 배우고 싶다고 느끼는 것을 선정한다. 물론 하루에 3건 이상의 뉴스가 있을 수 있지만 3건을 선정하면 종료하고자 한다.

이러한 ‘칭찬’ 찾기가 시장경제연구원에서 끝나지 않고 많은 곳으로 확산하면 좋겠다는 기대를 한다. 분명히 우리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호수에 던져지는 조그마한 돌이 전 호수에 물결을 만들 듯이 칭찬의 감동이 사회의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갈 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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