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가이드]올 가을 남자는 "블랙&화이트"

[주말쇼핑가이드]올 가을 남자는 "블랙&화이트"

최정호 기자
2006.08.18 12:00

어두운 색상의 정장에 화려한 타이로 포인트

↑LG패션이 올 가을 선보일 '마에스트로' 블랙수트 
  @LG패션 제공
↑LG패션이 올 가을 선보일 '마에스트로' 블랙수트 @LG패션 제공

올 가을 거리는 '블랙&화이트'의 남성들이 장식한다. 하얀 와이셔츠에 간결하면서도 남성미를 살린 검정색 정장의 신사들이 낙옆 쌓인 거리의 주인공이다.

이번 가을 남성복은 '미니멀리즘'이 대세다. 극도로 단순한 디자인과 검정색, 흰색의 조화가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남성의 멋을 살린다. 변선애 코오롱패션 디자인 실장은 "단순함과 신비스럽고 시적인 낭만이 미니멀리즘과 결함해 우아하고 도시적인 스타일로 살아났다"고 올 가을 남성복을 정의했다.

코오롱패션 '맨스타'는 이번 시즌을 블랙과 다크가 결합한 클래식 분위기로 나간다. 반짝이는 금속 느낌의 실크 혼방과 패턴 변화를 최소화한 잔잔한 체크를 사용했다. 색상은 검은색을 기본으로 로얄블루 등 어두운 색이 주종을 이룬다. 김수진 맨스타 디자인 실장은 "절제된 컬러 및 파스텔의 부드러운 색을 회색 같은 무채색과 매치시킨다면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멋을 연출 할 수 있다"고 튀지않는 멋스러움을 설명했다.

LG패션 '마에스트로'는 실루엣을 강조했다. 허리와 등의 라인이 조화롭게 떨어지는 입체적 슬림 패턴의 신사복은 꽃미남 열풍을 그대로 이어갔다. 허리 라인을 올리고 재킷 길이가 짧게 해 하체를 길어보이게 만든 것도 특징이다.

색상은 역시 블랙이다. 방유정 LG패션 디자인 실장은 "민무늬 또는 은은한 조직감을 잘 살린 블랙 수트는 더이상 장례식 전용이 아닌 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며 "황색빛이 감도는 동양인 피부에 잘 어울리는 브라운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신사 정장의 변화는 셔츠로 이어진다. 정희진제일모직'갤럭시' 디자인 실장은 "수트의 슬림화 추세에 따라 셔츠의 실루엣도 예전보다 많이 슬림해지고 있다"며 "어두운 색 정장에 잘 어울리는 흰색과 푸른색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핑크, 오렌지 색상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넥타이는 100% 실크 소재에 화려한 안감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겉옷의 단조로움에 넥타이로 변화와 개성을 살리는 코디인 셈이다. 이은경 제일모직 '빨질레리' 디자인 실장은 "보라색이나 붉은색, 푸른색은 어두운 단색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라며 "그레이 수트와 화이트 셔츠에 퍼플 타이나 레드 타이를 매치하면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각 유통업체들도 하나 둘 씩 가을 의류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이달 24일까지 '커리어 우수브랜드 사계절상품 대전'을 진행한다. 마리끌레르, 데미안, 쉬즈미스, 샤트렌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마트도 18일부터 20일까지 '가을 의류 초특가전'을 전점에서 연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아동용 폴로 티셔츠(6000원), 가을 여아용 티셔츠(8800원), 여성용 베이직아이콘 프린트 티셔츠(9800원), 여성용 베이직아이콘 청바지(2만9800원) 등을 내놓는다.

신세계 이마트는 PL(Private Label)의류인 디자인 유나이티드 가을 의류를 판매한다. 티셔츠는 8900~1만9900원, 청바지 3만3900원~3만5900원, 면바지 3만5900원 등에 판매한다. 또 다른 PL 의류인 이즐리와 이베이직도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인다.

신사복 역시 가을상품 입고가 30%정도 이루어진 가운데 타운젠트는 원버튼 위주의 세미정장 스타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정장 한벌 가격은 18만원~38만원대.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9월 중순까지 '가을상품 제안전'을 전개한다. 닥스 트렌치코트 44만원, 타미힐피거 니트 14만5000원, 타미힐피거 바지 16만5000원 등에 내놓는다. 남성 가을정장도 여러 브랜드에서 골라볼 수 있다. 검정과 회색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엠비오 정장은 53만9000원, 셔츠 11만9000원, 넥타이 4만9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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