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단골 농협, "이번엔 프로야구단 인수"

M&A단골 농협, "이번엔 프로야구단 인수"

임동욱 기자
2007.01.15 11:38

현대유니콘스 야구단 인수 놓고 실무검토..과거 실업팀 운영경험 있어

농협중앙회가 현대 유니콘스 프로야구단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농협은 중앙회 기획실 산하 계열사지원팀을 통해 인수 여부를 실무차원에서 저울질하고 있다.

15일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가 현대 유니콘스 프로야구단의 인수의사를 타진해 옴에 따라 정대근 중앙회장의 지시로 인수 효과 및 절차 등을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아 구체적으로 결론난 것은 없다"며 "그러나 만약 인수하기로 결정한다면 (인수를 마무리짓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협법은 농협의 사업범위를 신용ㆍ경제ㆍ교육지원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규정하고 있어, 현 사업목적에 열거되지 않은 프로야구단을 인수할 경우 주무부서인 농림부 등과 협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농협 관계자는 "현재 농협은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프로야구단을 인수하게 되면 계열사화해 실제로 절차상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58년 정구부, 74년 테니스부를 각각 창단, 농협대학 내 소재한 농협스포츠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 90년대 초반까지 실업야구팀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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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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