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관련 사업 및 보안물류 사업 등 다양..."안정적인 수익 창출 위한 조치"
국내 5대 종합상사가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거 무역 위주였던 사업영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LG상사(40,300원 ▲100 +0.25%)는 최근 청정개발체제사업 등 기후변화협약 대응사업과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 및 운영업을 회사목적에 추가했다.
청정개발체제(CDM)란 선진국 기업이 개도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반영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제도. 2005년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한 기후변화협약 채택이후 관심이 커지고 있다.
LG상사는 온실가스 저감설비에 직접 투자하거나 배출권 획득 사업 진출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보안물류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사업은 미국으로 운송하는 컨테이너에 보안장치를 부착해 운송 도중 위험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세관검사와 통관 절차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에 1500만달러를 투자하며 2010년쯤부터는 영업이익 1000만달러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48,650원 ▼600 -1.22%)널은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 컨소시엄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니켈광 개발에 참여했으며 광산 내에 건설되는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과 캐나다 북서부에서 각각 금광과 우라늄광을 탐사중이다.
SK네트웍스(5,640원 ▼180 -3.09%)역시 지난해 말 국내 중대형 프린터 시장 진출한 데 이어 중국 휴대폰 단말기 유통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국내 종합 상사 중 사업다각화가 가장 활발하다. 이 때문에 무역대행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30%에 불과하다.
현대상사(22,400원 ▼800 -3.45%)는 국내 상사 중 최초로 1만∼2만t급 중소형 선박 건조가 가능한 중국 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조선업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또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진출 전략을 내부적으로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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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수출전담팀을 구성, 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존 종합상사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 사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역대행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점차 더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