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 "'딸기' 캐릭터사업 주력 육성"

쌈지 "'딸기' 캐릭터사업 주력 육성"

이규창 기자
2007.04.26 08:41

아이비젼 합병후 애니메이션·테마파크 사업진행

패션기업쌈지가 영화사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으로 캐릭터 라이선스, 테마파크 등의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쌈지는 25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오는 5월 흡수합병하는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신규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종합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쌈지는 아이비젼과의 합병으로 영화와 패션을 결합한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캐릭터 라이선스, 테마파크 설립, 어린이 교육사업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비젼은 쌈지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귀여니 소설 원작 '내 남자친구에게', '무방비도시' 등의 영화를 제작하고, 쌈지는 이 영화들의 기획단계부터 코마케팅(Co-Marketing)을 벌여 기존 브랜드 홍보는 물론 신규 브랜드 개발에도 활용한다는 사업모델을 세웠다.

천호균 쌈지 대표이사는 "아이비젼의 인수는 쌈지의 기존 패션사업의 위축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것"이라며 "해외 명품브랜드 못지않게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쌈지는 '마틴싯봉'을 패션사업의 주력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프랑스 유명 패션쇼에 출품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올해부터 일본 등 해외 백화점 매출이 늘어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올해 프랑스 프리미어 클라스에는 마틴싯봉 뿐 아니라 '쌈지' 브랜드도 참가해 인지도를 더 높기에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쌈지와 아이비젼의 합병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5월1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종료된 후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쌈지는 합병법인이 올해 매출액 1646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쌈지는 "아이비젼의 주당 매출액과 순자산 등을 동종 상장사와 비교평가해, 시가총액이 3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인수금액이 90억원에 못미쳐 합병시 200억원의 이득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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