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새 수익모델.. 순이익률도 높아
케이앤웨이브가 드라마 '겨울연가'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해, 일본에 77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케이앤웨이브는 7일 공시를 통해 일본 ㈜디지털체크사에 '겨울연가' 게임 콘텐츠가 탑재된 휴대폰 및 모바일기기 전용 SD메모리카드 5만개를 10억엔(한화 약 77억400만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붐'과 증시 우회상장을 주도했던 한류드라마 콘텐츠 수출은 그동안 방영권과 출연 연예인의 몸값만 높였을 뿐 2차 판권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소홀해 퇴조를 보였다.
케이앤웨이브는 다수의 고정팬이 확보된 한류드라마를 게임으로 개발, 휴대폰용 SD메모리카드에 부가콘텐츠와 함께 수록해 '패키지 게임' 형태로 수출하는 수익모델을 구상해, 이번 '겨울연가' 게임 수출로 첫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한류'를 유행시킨 원조 격의 콘텐츠로 지난해 '겨울연가 파칭코'가 일본에서 유행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디지털체크는 초도 물량 50만개를 일본 내 5만개소 편의점에 배포해 판매할 예정이며 후속작 개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연가' '황진이' 등 한류드라마 게임개발권을 확보한 케이앤웨이브는 이후 '겨울연가'의 후속 시리즈 게임을 개발하는 한편 다른 드라마도 게임으로 개발해 수출할 계획이다.
케이앤웨이브 관계자는 "기존 드라마를 활용해 제작한 만큼 개발비용이 저렴하고, 추가 매출시 원가율은 큰 폭으로 낮아져 순이익률이 높다"며 "'황진이' 등 후속 게임도 개발해 일본과 중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