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돌파, 기관 매수종목을 주목하라

1800돌파, 기관 매수종목을 주목하라

오상연 기자
2007.06.18 15:16

이제는 1800돌파다.

1800돌파 장에서는 개인이 화끈하게 증시를 이끌고 있다. 고객 예탁금은 14조원에 육박하고 있고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일 평균 주식투자 주문건수는 184건으로 지난 1월의 70만건에 비해 162% 증가했다. 개인들의 1만주이상 주문건수는 5만7596건(3.13%)로 1월(3만2927건)보다 74.9% 증가했다. 주식이 '대세'인 시대다.

이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대열에 합류하고자 한다면?

기관의 매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기관들이 사는대로 오른다"

6월부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과 기관들의 순매수 종목들은 거의 일치한다. 6월 들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한한화증권(7,190원 ▲90 +1.27%)(42.55%),대우증권(67,100원 ▲1,800 +2.76%)(27.42%), 우리투자증권(26.02%),대신증권(37,850원 ▼350 -0.92%)(24.39%), 미래에셋증권(24.27%),삼성증권(97,600원 ▲3,100 +3.28%)(17.97%)등의 증권주를 비롯해코리안리(13,330원 ▼20 -0.15%)(22.31%), LIG손해보험(19.44%)등의 보험주,CJ(206,500원 ▲3,500 +1.72%)(32.96%),SK(23.82%),제일모직(19.77%),두산(1,203,000원 ▼36,000 -2.91%)(12.7%) 등의 내수주가 기관 순매수 상위 30종목 안에 포함돼 있었다.

◇ 기관이 산 종목, 이래서 주목한다

지난 5월 말부터 기관은 코스피 시장의 확실한 매수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6월 들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4조원이 넘었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드는 유입추세가 잡히게 되면 상당기간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4월까지 유출 추세가 이어지다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기관의 매수 여력은 충분히 갖춰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변동 폭이 심한 개인의 매매경향과는 달리 기관은 자금이 들어오면 집행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수 부담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펀드 유입자금이 대거 늘어나면서 2분기 중반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환매로 시장을 리드하지 못했던 기관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ㆍ보험, 내수업종, 모멘텀도 충분하다

증권주와 보험주는 실적이 담보돼 있다.

증권주는 증시가 활황에다 지수가 올라가고 투자자들이 늘어나니 거래규모가 커지면서 수수료 수입이 담보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 중심의 펀드 시장 확대와 자통법 통과와 같은 정부벙책 수혜 측면에서 증권주를 장기 강세주로 꼽을 만하다"고 조언했다.

보험업종도 자산운용에 나서고 주식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자본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주사 전환 가능성 호재도 따랐다.

내수업종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등에 업고 부각되고 있다. 한국증권 김학균 연구원도 “환율이 수출주에 유리하게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내수주는 상대적으로 환경요인을 덜 탄다”며 추천했다.

◇시장 주도권 있는 기관 따르라

황창중 팀장은 "장기적으로도 기관들의 종목 선정 기준이 시장에서 힘을 얻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신사의 간접시장 영향력도 점차 증대되고 있는 시점이고 기관들의 증시 참여 빈도나 규모가 현재보다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분석부장도 "현재 시장의 주도권은 투신이 쥐고 있는 만큼 기관의 매수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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