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정보통신·LCD에 매출·영업이익 밀려
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의 캐시카우가 바뀐다?
삼성그룹의 매출 70%는 삼성전자에서 나오고, 삼성전자의 매출 70%는 반도체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었다. 2분기 실적을 두고 보면 옛말이 됐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선 반도체총괄은 초라한 성적을 냈다. 대신 정보통신과 LCD총괄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2분기 반도체총괄은 4조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정보통신총괄은 4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반도체총괄을 뛰어 넘었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정보통신 총괄이 반도체 총괄을 앞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분기엔 정보통신총괄이 매출 4조6000억원, 반도체총괄이 매출 4조4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정보통신총괄에 1위 자리를 뺏겼다.
정보통신총괄의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반도체총괄의 3300억원보다 앞섰다. 이 역시 2분기 연속이다. 지난 분기 정보통신총괄의 영업이익은 6000억원, 반도체총괄의 영업이익은 5400억원이었다.
특히 해외 사업분까지 포함한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보면 정보통신총괄의 영업이익은 1분기에 8000억원, 2분기에 5000억원 등으로 반도체총괄을 압도하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를 정보통신총괄이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다.
영업이익률은 LCD총괄에 밀렸다.
LCD총괄의 영업이익률은 9%로, 반도체총괄의 8%보다 1%포인트 앞섰다. 반도체총괄은 3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줄곧 기록했으나 지난분기 12%, 이번분기에 8%의 이익률을 내는데 그쳤다. 지난분기에 이익률 1위를 한 총괄사업부는 정보통신총괄로 13%의 이익률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