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주사 전환 재시도(상보)

SBS, 지주사 전환 재시도(상보)

전혜영 기자
2007.07.16 14:58

SBS(18,790원 ▼220 -1.16%)가 지주사 전환에 재도전한다.

SBS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16일 공시했다.

SBS는 지난 2월 정기주주총회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안을 상정했지만, 귀뚜라미홈시스, 한주흥산 등 창립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SBS의 지주사 전환에 반대했던 귀뚜라미 그룹 측의 지분율이 감소하는 등 상황이 우호적으로 변해 SBS가 지주사 전환을 재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상파방송 교차소유를 제한하는 방송법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 지주사 전환에 반대했던 귀뚜라미 그룹 측이 SBS 보유지분(15%) 중 230만주(8.8%)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예상보다 빠른 컨소시엄 측의 지분매각으로 SBS의 지주회사 전환 재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SBS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지상파매체 영향력 감소의 대응전략 부재 해소 △SBS미디어홀딩스를 통한 뉴미디어 관련 수익사업 확대 △우량 자회사 SBSi, SBS프로덕션 및 케이블PP 자산가치 부각 등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SBS가 지주사 전환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3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1.9% 상향 조정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은 생존전략 차원에서 수익악화에 따른 재원 불안정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수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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