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현대차 상무..정주영회장 10년 수행비서 이어 MK 비서실장으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 10년간 근무한 김경배 상무(44, 사진)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이 됐다.
이에 따라 김 상무는 2대에 걸쳐 정 회장 부자의 비서로 근무하는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됐다.

12일현대차(445,500원 ▼24,000 -5.11%)그룹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모비스에서 경영지원담당을 맡았던 김경배 이사가 상무로 승진, 정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2월 정 회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배원기 전무가 건설 계열사인 엠코의 경영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비서실장직은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대신 비서실 이봉재 이사가 의전을 전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정 명예회장의 수행비서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0년 2월 수행비서를 그만둘 때까지 몸이 불편한 정 명예회장의 만년 10년을 옆에서 부축하면서 보좌했다.
64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현대정공 출신인 김 상무는 수행비서를 그만둔 이후에는 현대정공 미국 현지법인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 북미법인 CFO,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봉구 현대차 전무가 기아차 미국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에는 김병준 상무가 전무로 승진,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