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명품' 리치몬트 계열, 현대百 입점

'황제명품' 리치몬트 계열, 현대百 입점

김지산 기자
2007.10.07 13:59

1억7000만원짜리 '바쉐론콘스탄틴' 등 5개 브랜드 한눈에

세계 명품 시계 시장을 주름잡는 리치몬트 그룹이 자사 명품 시계 브랜드 5개를 묶은 세계 최초의 직영 편집 매장을 국내에 오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현대백화점(81,500원 ▲2,300 +2.9%)에 따르면 리치몬트그룹은 지난 8월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2층에 명품시계 멀티샵 'The House Fine of Watches'를 오픈했다.

이곳에는 세계 최고가를 자랑하는 브랜드 '바쉐론콘스탄틴'을 비롯해 '보매앤 메르시에', 'IWC', '예거르꼴뜨르(JLC)', '반클리프&아펠' 등 리치몬트 그룹 내 5개 명품시계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들 브랜드는 싸게는 수백만원에서 비싸게는 수억원짜리 상품만을 취급하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리치몬트가 5개 브랜드를 한 매장에 모으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1억7000만원짜리 '말테 뚜르비용'
↑1억7000만원짜리 '말테 뚜르비용'

5개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 럭셔리 브랜드로 꼽히는 바쉐론콘스탄틴의 경우 전 세계를 통틀어 17개 단독 매장이 고작이다. 얼마전 탤런트 김희선이 예물로 구입해 유명세를 탓던 브레게나 파텍필립 등이 바쉐론콘스탄틴과 견줄 수 있는 명품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바쉐론콘스탄틴 시계는 현재 최저 1200만원에서부터 최고 9100만원짜리 상품이 진열돼 있다. 바쉐론콘스탄틴은 수억원짜리 시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수요는 지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고가 상품은 주문자 공급방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바쉐론콘스탄틴은 조만간 명품 브랜드로서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가 1억7000만원짜리 '말테 뚜르비용(사진)'을 입고시킬 예정이다.

리치몬트그룹은 당초 중국에 첫 멀티샵을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더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럭셔리 명품 시장의 1번지로 파악했다는 후문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리치몬트의 관심은 현대백화점 내 멀티샵 이름을 그룹 본사 오너가 직접 지었을 정도로 대단했다.

이 매장은 현재 내부 인테리아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리치몬트는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 등 브랜드를 소유한 스와치그룹과 세계 명품 시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바쉐론콘스탄틴 등 5개 브랜드에 '몽블랑'까지 총 6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리치몬트코리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적어도 6개월간 판매 현황을 시켜본 후 추가 매장 오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