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질적 성장' 통해 글로벌 카드사로

신한카드, '질적 성장' 통해 글로벌 카드사로

반준환 기자
2007.10.17 14:12

(상보)이재우 초대 사장, "우량고객 이탈 없을 것"

"1300만회원-연취급액 95조원-아시아 1위-글로벌 톱10"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합병으로 태어난 통합카드의 위상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통합 신한카드의 초대 선장역을 맡은 이재우 사장은 “아시아 대표카드를 넘어 글로벌 카드사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안밖의 여건과 내적역량을 볼 때 글로벌 카드사로의 도약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전업계 카드사와 은행계 카드사의 장점을 결합해 역량을 극대화, 글로벌 카드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신한카드는 아시아 카드시장에서는 2007년 4월 DC Card를 인수한 일본의 UFJ Nicos보다 연간 취급액 규모에서 50억달러를 넘는 명실상부한 1위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세계 10위안에 드는 것도 통합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리딩 카드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사장은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인 신한그룹이 뒷받침하고 있고, 최고의 인재 등 역량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제가 앞장서서 선장역할을 하고 자질이 뛰어난 직원들이 따라와 준다면 아시아 대표 카드는 물론 글로벌 카드사 라는 비전도 충분히 달성할 것”라고 각오를 밝혔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신한카드의 브랜드 가치저하나 우량고객의 이탈 등 시장지위가 약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신한금융그룹과의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고유의 시너지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구상이다.

"은행 고유의 판매채널이 1000개를 넘는다. 이외 증권, 생명 등의 점포 등 인프라가 많다. 이를 통한 회원 기반확대가 가능하다고 본다. 신한카드와 LG카드의 기존 인프라 및 영업조직의 활용도 가능하다. 최근들어 은행, 생명, 증권 등 계열사를 통해 회원 72만명, 체크카드 73만좌를 유치한 바 있다. 이런 것들이 시너지라고 볼 수 있다"

즉 그룹과의 유기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카드사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여러가지 공동 마케팅이나 교차판매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실제 신한그룹은 신용카드를 이를 위해 복합상품 금융팀을 운영중이다.

이 사장은 "국내 카드시장이 성숙기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정된 시장을 놓고 무리하게 경쟁하기 보다는 휴면카드 활성화 및 이용율 제고 등 질적인 성장에 주력하겠다"며 "현재 점유율인 25%를 유지하며 내적역량을 올리는 방향을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휴면카드 이용율을 높이거나, 이용액이나 이용율 등 유효가치를 올리는 내실영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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