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에이브레인 인수 왜 했나

SC제일銀, 에이브레인 인수 왜 했나

임동욱 기자
2007.10.17 16:47

그간 '정중동'의 행보를 보여온 SC제일은행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6일 뮤추얼펀드와 계약형투신의 일반사무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브레인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했다. 총자산 약 1050만달러(한화 약 96억원)의 에이브레인의 인수 대금은 약 840만달러(77억원).

이번 인수거래는 감독당국의 승인 등을 포함한 조건을 충족시킨 후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에이브레인의 인수 이유에 대해 '기업금융 부문의 강화'를 꼽았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은 "에이브레인 인수는 SC제일은행 기업금융 부문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이를 통해 폭넓게 제공되는 금융서비스는 한국 기업 및 금융기관에게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인수가 지주회사 전환 시도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것이 은행측 설명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이같은 사무업무를 외부에 위탁해 왔지만 앞으로는 내부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관련 기업금융 업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펀드자산운용 역할을 할 수 있는 금융사 인수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수는 앞으로 다양한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백오피스' 부분을 강화한 것으로 보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에이브레인은 설립, 등록 및 청산관련 업무를 포함한 투자회사 운영에 대한 사무, 투자회사의 주식 발행 및 명의개서에 관한 사무, 보유자산 평가 등 투자신탁 및 투자회사의 계산에 대한 사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의 소집 및 운영, 법령 또는 정관에 의한 통지 및 공고, 투자한도초과 등의 투자제한 위반상황에 대한 점검 등도 업무 영역이다.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제25조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에 편입된 자산의 회계처리와 펀드의 가치산정은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일반사무관리회사를 통해 처리토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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