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영업 강화위해 조직개편..김영일 前국민은행 부행장 영입 등 인력보강
SC제일은행이 소매금융을 강화한다.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으로 국민은행 출신의 김영일 부행장을 영입하고, 소매금융 조직도 개편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최근 'Customer First'(고객 최우선) 전략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소매금융 조직이 △개인고객 △프런트라인 △소매여신 △중소기업영업 △개인자산관리 △CB트랜젝션뱅킹 본부로 재편된다.
그동안 SC제일은행은 주로 상품에 초점을 맞춰 프런트라인(일선지점) 직원들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구조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모델이 은행한 치열한 경쟁에서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해 '한국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은 김영일 부행장과 윤종호 상무 등 영업 베테랑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개인고객본부를 책임지는 김 부행장은 국민은행의 CIO와 소매금융 부행장을 지내며 1100여개의 지점망을 관리한 경험이 있다. 그는 직전 나이스정보통신 대표이사를 맡았다.
윤 상무는 HSBC은행에서 다이렉트 뱅킹사업을 구축하고 이를 관리해 온 '다이렉트뱅킹' 전문가다. 앞서 국민은행 근무 시절 e-비지니스를 관리했었다. 그는 SC제일은행의 CB트랜젝션뱅킹 부문을 맡아 고객의 거래편리성 및 ATM, 인터넷뱅킹 등 모든 자동화채널을 책임진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점과 지점간 역할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일선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 새 경영모델의 핵심"이라며 "지점의 많은 업무를 본부로 이관해 일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업무집중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