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부동산유동화로 신사업 투자"

대한전선 "부동산유동화로 신사업 투자"

김진형 기자
2008.03.14 11:27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조정 계속..경영체제 일신

지난 한해 공격적으로 외연을 넓혀 왔던대한전선(28,850원 ▼1,200 -3.99%)이 올해도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보유 부동산을 유동화시켜 캐쉬플로우를 창출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 진출에 활용키로 했다.

임종욱 대한전선 부회장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수익성 향상과 미래 성장 산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부회장은 이를 위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조정을 계속할 것이라며 "보유 부동산의 유동화를 통해 캐쉬 플로우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성장산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임 부회장은 기존의 중동과 아시아 지역 중심의 영업을 뛰어 넘어 미국, 호주,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한 '프리즈미안'과 상품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세계 최대 전선회사인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 지분 9.9 %를 5141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임 부회장은 이어 경영체제 일신 방침도 밝혔다. 그는 "국내외 사업기지를 확충했고 건설, 유통 부문으로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전선사업을 중심으로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부회장은 특히 "이를 위해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며 "필요하다면 해외에서도 인재를 뽑아 조직문화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올초 임원인사를 통해 양귀애 고문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임종욱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본격적인 그룹경영 형태를 갖춘 바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날 강희전 대한전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강정일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윤창번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박대희 원광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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