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재 해외수주고 15억불…국내업체 최초 해외 600억불 달성 가시화

현대건설(148,800원 ▼11,100 -6.94%)이 중동 카타르에서 총 3억 달러(한화 3009억원) 규모의 송변전 공사 2건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은 최근 카타르 수전력공사(Kharamaa)가 발주한 카타르 전력네트워크 강화 8단계 공사 가운데 2억100만 달러(2016억원) 규모의 220㎸ 변전소와 1억 달러(1003억원) 상당의 400㎸ 송전선 공사 등 총 3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에 7개 변전소를 신설하는 공사와 156㎞의 400㎸ 송전선 및 28㎞의 220㎸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설계·자재공급·시공, 시운전을 수행하는 일괄 도급 공사다. 공사 기간은 변전소 30개월, 송전선 23개월 등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카타르는 지난해 전력분야에 총 22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10년까지 100여개에 달하는 변전소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어서 이번 수주가 앞으로 이 지역에서 발주될 관련 공사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9년 도하 쉐라톤 호텔 공사로 카타르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항만·호텔·가스처리시설 공사 등을 수행해 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들어 3월 현재 중동과 싱가포르 등에서 모두 15억 달러 규모의 해외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총 577억 달러의 공사를 기록하는 등 600억 달러 돌파를 앞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