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149,800원 ▼2,600 -1.71%)이 지난 1998년 이후 10년 만에 주주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6년 워크아웃 졸업후 경영실적 분석결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주배당이 가능하다고 판단, 올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배당 규모는 발행주식 액면가의 5%로, 발행주식수가 1억1082만5576주(보통주) 임을 감안할 때 배당금은 277억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 같은 내용의 주주배당 내용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확정짓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채권단 요청에 따라 주주배당을 결정했으며 그동안 배당 규모를 얼마나 할 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도 대주주를 제외한 소액주주들에게만 주주배당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채권단이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이번 주주배당 재개에 따라 현대건설은 그동안의 부실기업이란 오명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